전남도가 프랑스 파리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열었다.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이어 유럽 네 번째 상설판매장이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인근 에이스마트 매장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설했다.
파리 상설판매장엔 대숲 맑은 담양쌀, 아라움 크리스피 오징어 스낵, 김시월 도시락 재래김, 해산 오마이김, 좋은영농 배주스, 고흥농협 유자차 등 전남산 농수산식품이 입점했다. 전남도는 2017년부터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에 상설판매장을 차례로 개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으로 매장을 넓혀 13개국 31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독일 베를린에도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열어 유럽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 10월 말까지 유럽에 수출한 전남 농수산식품은 3328만 달러(약 478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다. 김, 김치, 장류, 버섯류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외에서 K푸드 열풍과 함께 전남의 친환경 농수산식품이 큰 인기”라며 “미식으로 유명한 파리 현지 한인마켓에 설치한 상설판매장을 통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현지 로컬마켓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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