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마개-핫팩 등 2000여 개 전달
울산의 중견 조선업체인 세진중공업은 겨울철 협력사를 포함한 사내외 근로자들이 추위에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방한용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진중공업은 겨울철 야외 작업으로 장시간 한파에 노출되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방한용 귀마개, 양말, 넥 워머, 핫팩 등으로 구성된 방한용품 키트 2000여 개를 지원했다. 베트남에서 온 부만흥 씨는 “한국에서의 첫 겨울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진중공업은 낯선 타국에서 일하는 이들 외국인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 통근버스, 통역,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있고, 현지 직원들과 어울려 축구 동호회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모든 근로자의 안전과 복지는 회사 성장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근로자들이 회사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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