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서울’ 정시 경쟁률 2.6대1… 의대 증원에 올해 더 낮아질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6일 03시 00분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민대 입시전문기관 연합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입시 전략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능 영역별 결과에 따른 유불리, 무전공(전공자율선택) 모집과 영향 등 최신 입시 트렌드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입시 변화 등이 논의됐다. 2024.12.15 (서울=뉴스1)
15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민대 입시전문기관 연합설명회에서 학부모와 자녀가 입시 전략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능 영역별 결과에 따른 유불리, 무전공(전공자율선택) 모집과 영향 등 최신 입시 트렌드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입시 변화 등이 논의됐다. 2024.12.15 (서울=뉴스1)
2024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모집 실질 경쟁률이 평균 2.6 대 1로 최초 경쟁률(5.54 대 1)의 절반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대학에 중복 합격한 수험생이 연쇄이동했기 때문인데 2025학년도 입시에선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전공 자율 선택제) 확대 등으로 실질 경쟁률이 더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5일 종로학원은 대입정보 포털 ‘대학 어디가’에 공개된 2024학년도 합격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소재 대학 28곳의 인문계열 평균 경쟁률은 5.45 대 1이었는데 추가합격을 반영한 실질 경쟁률은 2.65 대 1이었다. 이 중 경쟁률이 3 대 1을 넘은 대학은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해 6곳뿐이었다. 정시는 가, 나, 다군에서 1곳씩 총 3곳을 지원할 수 있어 입시 업계에선 경쟁률이 3 대 1을 못 넘으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한다.

자연계열 평균 경쟁률은 5.62 대 1이었으며 실질 경쟁률은 2.55 대 1이었다. 자연계열에서 경쟁률이 3 대 1 이상인 대학은 서울대, 고려대뿐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의 경우 의대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로 추가합격이 늘며 전체 지원자의 70, 80%가 합격하는 대학도 있을 것”이라며 “서울 소재 대학도 정시에서 안정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대입 정보#대학 어디가#인서울#정시모집 실질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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