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서… 3명 부상
경기 이천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화물차 등 차량 3대가 부딪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15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8분경 이천시 단월동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고담교 인근에서 20대 A 씨가 운전하던 셀토스 차량이 싼타페 차량의 조수석을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셀토스 차량이 전복됐고 뒤따라오던 2.4t 화물차가 셀토스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해 2차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10분 만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구조대가 A 씨를 심정지 상태로 인근 이천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 화물차를 몰던 40대 운전자 등 3명은 상처를 입고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셀토스 차량 운전자인 A 씨가 같은 차로에서 앞서가던 싼타페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오른쪽 차선으로 변경한 뒤 다시 이전 차로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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