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 간호학과 김효진 졸업생, ‘올해의 전문대학인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18일 15시 30분


“전문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시내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김효진 씨(사진·29)는 ‘2024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을 묻자 이 같이 말했다. 이 상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매년 전문대 위상을 제고한 졸업생과 교직원에게 주는 것으로 김 씨는 올해 졸업생 분야 수상자 두 명 중 하나다.

김 씨는 인천 재능대에서 간호학을 전공했다. 2018년 졸업 후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 중환자실에서 고위험 환자를 돌보며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으로 진출해 현재 뉴욕 맨해튼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 “후배들이 전문대에서 꿈을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는 김 씨는 미국으로 터전을 옮긴 후에도 꾸준히 모교를 찾아 후배와 대화를 갖고 간호사로서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한다.

해외에 있어 최근 열린 시상식에 불참한 김 씨는 “전문대 졸업생으로서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고 후배들에게도 지속적으로 조언을 하는 선배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영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동의과학대 총장)은 “전문대 졸업생들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전문직업인으로 일하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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