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중구 월미도∼경인전철 인천역 구간 도로를 ‘인천상륙작전길’로 지정할 계획이다.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전쟁 영웅들을 기리고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는 1932년 준공돼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중구 전동소방파출소 인근 도로를 소방의 날(11월 9일)에 맞춰 ‘인천 소방영웅길’로 부를 계획이다. 2001년 구월동 상가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 구용모 소방위와 이동원 소방교, 2006년 가좌동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오관근 소방위, 2012년 청천동 창고 화재로 순직한 고 김영수 소방경 등 소방 영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3·1운동 주요 유적지인 계양구 황어장터 만세운동 기념탑 인근 도로를 ‘황어만세거리’로 지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명예도로명은 단순한 거리 이름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영웅과 가치를 기억하며 계승하는 역할을 한다”며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호국보훈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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