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 수립
이민자 인권센터 설치 등 추진
광주시는 외국인 유입과 정착 지원을 돕는 1차 광주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할 내용을 담았다. 시는 기본계획에서 이민자와 함께 글로벌 포용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5대 전략, 12개 추진과제, 10대 핵심과제를 마련했다.
5대 전략은 △문화다양성 기반 소통으로 상호포용 환경 조성 △이민자 정착과 성장 기반 마련 △이민자 인권 증진 및 보호 △이민자와 함께 세계 도시로 도약 △이민 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다.
10대 핵심과제로 △글로벌 시민 인식 개선 △이민자 인권센터 설치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역할 강화 △이민 2세대 성장 지원 △유학생 정주 지원 확대 △취약이민자 보호 강화 △지역수요 기반 광역형 비자 설계 △현장소통형 정책 거버넌스 △해외인력 성장체계 마련 △글로벌 도시 브랜드 제고를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에 사는 외국인 주민은 지난해 11월 기준 4만6859명으로 광주시민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7.8%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해외 인력 도입과 신규 허용 업종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기본계획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이민자 유치 및 지원 정책을 개발해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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