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 2전시장에서 ‘2024년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박람회는 그동안 교육부가 추진한 교육개혁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미래 교육의 다양한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교육부 교원정책과의 ‘교육활동 보호’ 홍보관에서는 올해 3월부터 대폭 개선된 교육활동 보호 제도를 소개하고, 침해 사안 발생 시 피해 교원에 대한 지원 방안을 홍보했다.
교육활동 침해가 발생했을 때 피해 교원은 교권 침해 직통번호인 ‘1395’에 전화 또는 채팅 상담을 통해 신고하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395를 통해 신고하면 학교나 교육청 등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신청할 수 있다.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된 법적 분쟁이나 소송 시 교원에 대한 지원도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에 교원 보호 공제사업이 도입돼 교육활동 중 사고 등에 대한 배상책임, 상해·심리상담·심리치료 비용, 민·형사소송 비용 등을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청구 565건 중 547건(96.8%)이 승인·지급됐다.
교원 마음 건강에 대한 지원 또한 강화했다. 25개였던 기존의 교원치유지원센터(2023년 기준)를 전국 32개의 교육활동보호센터로 확대·개편해 심리상담 및 치료 기능을 확대했다. 교육부는 올해 교원 맞춤형 심리검사 도구를 개발해 검사 도구 매뉴얼과 맞춤형 상담 매뉴얼을 제작·보급했다. 9월에는 교육활동보호센터 상담사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2024학년도 1학기(3.1.~8.31.)에 교육활동보호센터를 통해 상담 또는 심리치료를 받은 교원은 약 1만3600명에 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교육활동 보호의 중요성과 교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제도가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하며 교원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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