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맞춤형 안내·추천, 정보 접근성·편의성 강화
실시간 상담 서비스 도입, 음성검색 서비스 제공
‘기업 애로사항을 문의하면 실시간으로 인공지능(AI) 챗봇이 상담하고, 키워드만 말하면, 음성을 인식해서 필요한 내용을 리스트로 보여준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AI 기술을 접목한 전국 첫 맞춤형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를 19일 공개했다. 경기기업비서는 기존 경기도 기업지원 플랫폼인 ‘이지비즈’를, 사용자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에 중점을 두고 개편한 것이다.
경기기업비서는 민선 8기 ‘경기형 인공지능’ 정책 중 하나다. 도민 체감형 AI 서비스 확대에 목표를 두고 사람 중심 경제전략인 ‘AI 휴머노믹스’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업이 필요한 지원사업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AI 기반의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기업비서는 다양한 지원 사업정보를 주기적으로 학습하고, 단계별 기능고도화를 통해 도민과 중소벤처기업인, 소상공인 등에게 최적의 AI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기업비서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도민에게 AI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지원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도정 참여 확대를 통해 경기도 민선 8기 도정 목표 ‘성장의 기회가 풍부한 경기’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이지비즈’와 달라진 점은 크게 다섯 가지다.
△AI 검색(텍스트·음성) △AI 맞춤형 추천 △제출 서류 자동화 △AI 챗봇 상담 △지원사업 정보 통합 제공 등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검색’은 국내 첫 생성형 AI를 활용한 지원사업 검색 서비스다. 대화형 질문으로 기업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직접 텍스트로 입력할 필요 없이 음성검색도 가능하다. 원하는 사업 키워드를 말하면 자동 변환해 검색 결과를 주고 사용 기업의 활동 이력으로 반영된다.
‘AI 맞춤형 추천’은 회원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기업 업종, 생산품, 관심 분야 정보 등을 반영해 기업에 맞는 최적의 지원사업을 추천한다. 경기도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공하는 지원사업 시책 책자 정보와 함께 유사 기업의 지원 사례도 안내한다.
‘제출 서류 자동화’ 기능은 기업이 사업을 지원할 때 필요한 서류를 자동으로 연동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홈택스, 정부24 등에서 연동되는 78종의 서류를 지원하며, 서류 제출에 걸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AI 챗봇 상담(AI 상담사)’은 플랫폼 내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기관에 분산된 지원사업 정보를 수집해 한 곳에서 보여줌으로써 기업들이 원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기도 한 의료기기 업체는 “지원사업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신청 과정이 간소화되어 서류 작성 시간이 크게 줄었다”라며 “다양한 사업에 도전할 기회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경기기업비서가 똑똑한 조력자 역할을 한다”라고 말했다.
포털 검색창에 ‘경기기업비서’, 인터넷 주소창에 ‘경기기업비서.kr’로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태블릿, P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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