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해돋이 인파사고 없게”…정부, 명동 등 19곳 안전관리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0일 14시 10분


행안부, 연말연시 인파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
1월1일까지 특별대책기간…현장관리관 파견도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개막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광화문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13 뉴시스
2024 서울윈터페스타가 개막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산타마을 콘셉트의 크리스마스 광화문마켓을 둘러보고 있다 2024.12.13 뉴시스
정부가 성탄절과 해돋이 등에 따른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연말연시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명동과 정동진 등 19개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20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소방·경찰,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말연시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앙부처·지자체별 인파 안전관리 대책수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연말연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도심지 주요 번화가와 해넘이·해돋이 명소에 대한 안전관리 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관계 기관에서는 성탄절, 지역축제, 지하철 등 15개 유형별 다중운집 인파사고 위험대상 일제 조사를 거쳐 중점관리 대상을 선정하고,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수립된 안전관리 계획에 따라 각 기관은 경찰·소방, 전문가 등이 참여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모니터링 등 인파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1일까지 13일간 ‘연말연시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성탄절과 해넘이·해맞이 기간 전국 주요 도심지 번화가와 지역 명소에는 약 43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지자체는 행사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보완하고 안전요원 배치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행안부는 인파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 홍대, 보신각, 정동진 등 19개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인파 해산 시까지 현장을 관리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인파밀집 징후 감시를 위한 보조적 수단으로 인파관리지원시스템, 실시간도시데이터, 피플카운팅시스템 등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각 기관이 수립한 인파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하면서 국민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인파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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