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 현장 점검…“특이사항 없어”

국가기록원·대통령기록관, 18개 기관 대상 현장 점검

제주시청 버스 정류장에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하는 도내 청년작가들의 풍자화가 걸려있는 모습. ⓒ News1

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이 비상계엄 관련 기록물을 조사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대통령기록관은 12일부터 20일까지 총 18개 기관을 대상으로 12·3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기록물관리 현장점검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점검 대상 기관은 대통령비서실, 행안부, 경찰청, 국방부, 방첩사령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령부 등이다.

현장점검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두 기관에 따르면 점검 대상 기관은 협조적으로 출입 및 기록물 목록 검색 등에 응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점검에서 기 시행한 ‘기록물관리 철저 협조 요청’ 공문의 접수 및 전체 부서 공유 여부를 확인하고 기관별 2~3개 주요 부서의 생산‧등록 기록물을 확인했다. 또 점검 대상 기관의 전 부서 기록물 목록을 요청했다.

대통령기록관은 ‘대통령기록물법’ 제17조 대통령지정기록물의 보호 및 제19조 누설 등의 금지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지도‧점검반을 현장에 파견해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국가기록원은 이번 현장점검을 하며 대상 기관에 기록물 생산, 등록, 관리 및 폐기 절차 등 기록관리 전반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