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자칠판 리베이트’ 인천시의원 주거지·사무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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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23일 10시 18분


인천시의회 전경. 뉴스1
인천시의회 전경. 뉴스1
인천경찰청이 ‘인천시의원 전자칠판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시의원 2명의 주거지와 시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의원들은 A 사가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A 사 관계자 2명은 이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경찰은 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A 사 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했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엔 전자칠판 공급업체 관련자를 압수 수색하고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의 혐의는 지난달 국회 교육위의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당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전자칠판 업체의 점유율이 2022년 3.1%에서 작년 44%로 급증했다”며 “이 과정에 모 인천시의원이 관여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필요한 수사를 신속·정확하게 이어가겠다”며 “추가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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