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 2025년 주요 천문현상 발표…1월 3일 ‘사분의 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8월 13일 새벽…가장 작은 달은 4월 13일
내년 9월 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3년 만에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5년도 주요 천문현상에 대해 23일 발표했다.
우선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어 관측 조건이 매우 좋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3월과 9월에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3월 14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지만, 9월 8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 가능하다. 이는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개기월식은 서울 기준 9월 8일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최대, 3시 53분 12초에 종료된다. 이 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관측할 수 있다.
3월 29일과 9월 21일에는 부분일식이 있다. 이 두 번의 일식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3월 29일 부분일식은 아프리카, 유럽, 러시아에서 관측 가능하며, 9월 21일 부분일식의 경우 태평양, 뉴질랜드, 남극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8월 12일 새벽 4시 30분에는 밤하늘에서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1도로 근접한다. 행성 혹은 행성과 달의 각도란 관측 장소에서 두 점에 이르는 두 선 사이의 각의 크기를 의미한다. 각도가 작을수록 두 천체가 근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유성이 가장 많은 극대시각이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이다. 다만 밤새도록 밝은 달이 있어 관측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다.
새해 가장 큰 보름달(망)은 11월 5일에 뜨는 달이며, 가장 작은 보름달(망)은 4월 13일에 뜨는 달이다. 가장 큰 달과 가장 작은 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망은 태양, 지구, 달이 순서대로 한 직선 위에 놓이는 때 또는 그때의 달을 말한다. 달의 반구 전체가 햇빛을 받아 밝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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