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현이 기아 생산직 신규 채용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기아 채용 담당자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기아 채용 담당자는 이정현에게 1차 탈락을 알리며 “저희 기아 담당자들은 이정현 님의 서류를 통해 기아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입사 준비를 하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부디 이정현 님에게도 저희 기아의 채용 여정에 함께한 시간이 의미가 있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기아는 5일 2024년 엔지니어(생산직) 채용 공고를 냈다.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서류전형, 인적성 및 신체검사, 면접 등 순서로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오토랜드 광명, 화성, 광주 등이다. 엔지니어로 불리는 기아 생산직은 자동차 조립 컨베이어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올바른 순서로 조립하는 역할을 한다.
기아 생산직은 현대차와 함께 ‘평균 연봉 1억 원’ 등을 이유로 취업 시장에서 ‘킹산직’으로 불린다. 평균 연봉뿐 아니라 정년 보장, 현대차·기아 자동차 구매 혜택 등을 제공한다. 채용 때마다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정현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으로 2014년 연극 ‘경숙이, 경숙이 아버지’로 데뷔했으며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사인’에서 실감 나는 일본어 연기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영화 ‘강철비2’ ‘옆집 사람’ ‘해적 : 도깨비 깃발’, 드라마 ‘스위트홈’ ‘신병’ 시즌 1과 2,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에 출연했다. 이정현은 신병 시즌3에 출연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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