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 어려운 환경 속 아동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미라클 모먼트’(기적의 순간)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사업장과 80개 파트너십 기관을 통해 총 5021명의 아동에게 크리스마스 키트가 전달됐다.
이번 크리스마스 키트는 아동들의 연령과 선호도를 고려해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각각에 맞춘 맞춤형 구성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용 키트에는 루미큐브 퍼니백, 카카오 프렌즈 춘식이 텀블러, 크리스마스 도서가 포함됐다. 중고등학생용 키트에는 제트스트림 볼펜세트, 하이드로플라스크 텀블러, 모트모트 플래너 등이 담겼다. 또한, 겨울 간식 세트, 학용품, 아동 영양제 등 총 15종의 품목이 포함됐다.
월드비전 측에 따르면, 키트를 받은 한 아동은 “다양하게 구성된 종합 선물 같아요!”라고 기쁨을 표현했으며, 또 다른 아동은 “텀블러에 율무차를 담아 먹었는데 정말 만족스러웠어요”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미라클 모먼트(기적의 순간)’의 진행에는 후원자들의 참여도 있었다. 월드비전은 약 25만 명의 국내 후원자를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투표와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총 2만871건의 선물 투표와 1만9649건의 응원 메시지가 모였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미라클 모먼트 사업이 바라보는 목표는 단순히 선물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월드비전은 이 사업을 통해 아동들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공동체적 연대감을 강화하고,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일깨우는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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