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다시 희망으로] 초록우산
예술-체육-학업 등 꿈 지원하는 인재 양성 사업 ‘아이리더’ 진행
전문 교육 비용-대회 참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 제공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연말을 맞아 몸이 움츠러드는 매서운 추위 속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인재 아동 지원을 이어간다.
초록우산은 예술, 체육, 학업 등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한계를 넘어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하는 아동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2009년부터 인재 양성 사업 ‘아이리더’를 진행하고 있다. 아이리더는 아동의 다른 말인 ‘아이’와 이끌어 나간다는 뜻인 ‘리더’의 합성어로 2009년 아이리더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3133명의 아이리더가 재단으로부터 326억 원 규모의 재능 계발 지원을 받았다.
선천적으로 시력이 좋지 않음에도 시각장애를 이겨내고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다은(가명) 양도 그중 한 명이다. 녹내장, 백내장 등으로 중증 저시력인 김 양은 점자를 통해 악보를 익혀서 연주를 한다. 김 양의 꿈은 멋진 피아니스트가 돼 부모님께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드리는 것, 나아가 자신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다.
초록우산은 아이리더로 선발된 아동에게 1인당 연간 최대 1000만 원의 인재 양성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리더는 이를 전문 교육과정 연계비, 교재 및 교구 구입비, 대회 참가비, 비전 수립 활동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리더에게는 발대식, 캠프, 해외 연수, 학업 컨설팅, 전문가 멘토 만남 및 선배 아이리더와 재능 멘토링, 아이리더 간 멤버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초록우산은 김 양처럼 현실의 벽을 넘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4 언제나 어린이 곁에,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모금액을 아이리더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는 재단의 대표 캠페인으로 추운 겨울 산타의 선물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18년째로 2007년 첫 시작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 수많은 후원자의 도움으로 총 102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아 저소득 가정 아동의 소원 성취와 긴급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올해 캠페인은 2025년 1월까지 진행하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31일까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겨울, 청계천의 빛 축제’에서 초록우산 산타원정대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다. 일반 시민 누구나 4컷 사진 촬영 및 희망 메시지 작성 등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서류 심사와 1,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2025 초록우산 아이리더’를 이달 중 발표하고 2025년에도 사업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스스로의 목표를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는 아동들의 꿈은 곧 우리의 희망찬 미래와 같다”며 “올해 초록우산은 산타원정대 캠페인을 통해 인재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고자 하며 재단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나며 아동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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