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꾸준히 걸어온 ESG 여정… 업계 1위 위상 빛났다

[나눔, 다시 희망으로] 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제조 특허 공개
비건 인증으로 지속가능성 높여
공공브랜드대상 장관상 수상

시몬스 침대는 6일부터 8일, 13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간 시몬스 ESG 산실인 ‘시몬스 테라스’ 지하 주차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다. 시몬스 제공

2024년이 저물어 가는 가운데 시몬스 침대가 올 한 해 펼쳐온 ESG 행보가 눈길을 끈다. 시몬스는 업계 1위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1년 내내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전개하며 업계 ESG 리딩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 관련 특허 공개 △티몬 미정산 사태에도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송 완료 △바나듐 포켓 스프링으로 반영구 사용 가능한 매트리스를 개발해 소비 주기 늘리며 폐기물 최소화 △자연으로 생분해되는 비건 소재 앞세워 업계 최초 전 제품 비건 인증 획득(N32) 등이 대표적이다.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기업의 본질은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활동’으로 기업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버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최근 소비자의 신념에 따라 착한 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가치 소비’ 확산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기업의 제품이 선택받는 트렌드가 뚜렷해지고 있다.

공익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 공개

안 대표는 지난 1월 공익을 위해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전면 공개해 타사가 시몬스의 난연 기술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안 대표는 “다른 회사들도 함께 난연 매트리스로 바꿔 나간다면 결국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결단의 배경을 말했다.

시몬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국내 최초·유일하게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해 2020년 관련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시몬스가 독자 개발한 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이 적용됐고 봉합실, 봉합 면 테이프, 밑부분의 미끄럼 방지 부직포까지 모두 난연 기능을 갖췄다.

매트리스는 실내 화재 발생 시 불쏘시개로 돌변해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의 원인이 되는데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는 이를 방지해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해 거주자와 이웃은 물론 소방관의 안전에도 기여한다.

비건 매트리스 N32의 ‘SLEEP SAFETY’ 캠페인

아이슬란드에서 온 비건 매트리스 N32의 ‘SLEEP SAFETY’ 캠페인 영상이 강렬한 메시지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N32는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생분해 소재로 소비자에게 지속가능한 삶을 제안한다. 최근 SLEEP SAFETY 캠페인을 통해 환경오염을 생생히 보여주며 인간의 부주의함을 꼬집고 있다.

N32는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을 적용했다. 청정지역의 유기농 해조류와 식이섬유인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이 소재는 생분해가 가능해 자연으로 환원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통기성 뛰어난 식물성 소재인 리넨을 더해 소비자들에게 지속가능한 삶을 제안한다. 이러한 이유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 확산 속에 비건 매트리스 N32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N32는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유해 물질을 줄여 비건표준인증원 비건 인증을 획득했고 환경부 공인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 위한 꾸준한 기부

시몬스는 5월 어린이날에는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3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 시몬스 침대와 삼성서울병원의 인연은 2020년에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 체계 붕괴 위기 속에서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 난치성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 원을 쾌척한 것이다. 이후 시몬스는 매년 선행을 이어가면서 총 누적 기부금은 15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금액은 뷰티레스트 1925의 누적 기부금과는 별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내 소아·청소년 완화 의료까지 지원하며 기부문화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완화 의료는 중증 질환을 겪는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 삶의 질 개선 △환아 및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 및 사별 가족 돌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투병 생활 중 발생하는 가족의 어려움을 돕는 것을 뜻한다.

반영구적 사용 가능한 바나듐 매트리스 시대 열어

7월 시몬스는 침대업계 메가히트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탄생 100주년을 한 해 앞두고 국내 최초로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월등히 향상된 내구성으로 제품 수명을 크게 연장시켜 ‘반영구 사용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를 열었다. 업계 최장 수준인 15년에 달하는 포켓스프링의 무상 보증기간은 품질에 대한 시몬스의 자신감을 보여준다.

바나듐은 강철 및 합금의 강도와 온도 안정성을 증가시켜 유연성, 탄성, 내구성이 우수하고 고압·고온 등의 극한 상황도 견뎌 항공 엔지니어링 특수 소재로 활용한다. 늘어난 제품 사용 주기는 사용자의 교체 주기를 늘려 폐기물 배출량 감축으로 연결되며 소비자와 미래 세대가 살아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티몬 지급 불능 사태로 회사 피해액 14억 달하는데 소비자 위해 제품 배송

올해 7월 티몬발 지급 불능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자 시몬스는 지체 없이 선제적으로 소비자 피해 구제에 나섰다. 시몬스 침대는 회사 피해액이 14억원에 달하지만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품 배송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했다.

시몬스는 유통사에 대한 티몬의 지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안 대표는 “사업을 하다 보면 겪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는 사업 당사자들의 일이지 소비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키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천의 랜드마크로 거듭난 ‘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 모가면의 ‘시몬스 테라스’는 지역사회와 문화를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몬스 ESG의 산실이다.

침대의 역사를 다룬 브랜드 뮤지엄 ‘헤리티지 앨리’부터 기술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시몬스 침대의 전 제품을 한자리에 담아낸 ‘테라스 스토어’, 각종 전시, 잔디정원,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마켓’ 등 F&B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먹거리로 구성됐다.

2018년부터 이천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파머스 마켓’, 문화 나눔행사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등이 대표적 연례행사다.

다채로운 ESG 행보로 올해 각종 시상식 석권

시몬스는 지난달 ‘2024 한국공공브랜드대상’ 최고 권위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몬스는 기업의 브랜드 활동뿐 아니라 지자체와의 관·산 협력을 통한 탁월한 브랜드 관리로 글로벌 수준의 공공 브랜드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일에는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4년 나눔문화 확산 유공 포상’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4일에는 제11회 CSV·ESG 포터상 CSV 프로세스를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과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CSV·ESG 포터상은 CSV 이론의 창시자인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가 2014년 제정한 상이다. 같은 날 ‘2024 THE ESG’ 시상식에서 환경 분야 ESG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제7회 코리아 뉴 라이프 스타일 어워즈 고객 가치 부문 수상 △2024 더팩트 ESG 경영대상 사회 분야 민간 부문 수상 등을 차지하며 올해 ESG 관련 각종 상을 석권했다.

시몬스 김성준 브랜드전략부문 부사장은 “시몬스는 ESG라는 용어가 자리 잡기 전부터 사회(Social)를 중심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한’ 다채로운 ESG 행보를 펼쳐 왔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버느냐’에 집중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갈 수 있는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