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4척을 2663억 원에 건조하는 사업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건조 계약을 맺은 신형 고속정은 대유도탄 기만 체계와 원격사격통제 등의 기술을 탑재한 최신 함정으로 노후한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을 대체해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HJ중공업은 앞서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 모두를 해군에 인도했고, 후속 건조(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난해까지 8척을 수주했다. 50여 년 동안 국산 고속정을 만들어온 HJ중공업은 신형 고속정 28척의 건조를 모두 도맡게 됐다. 해군 고속정은 북방한계선(NLL) 사수와 연안 방어 등에 투입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지난달 해경의 3000t급 경비함과 해군 유도탄고속함 18척 성능개량사업, 이달 해군 독도함과 고속상륙정 창정비 사업 등에 이어 이번 수주까지 모두 550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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