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남원시, 민생회복 위해 1인당 30만원씩 지원금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26일 03시 00분


전북 정읍시와 남원시가 시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지원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25일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워 선제 대응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11월 말 현재 정읍시에 주민등록상 주소가 돼 있는 모든 시민이며 정읍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대상은 총 10만2600여 명으로 308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지원금은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읍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만 쓰도록 할 방침이다. 사용 기한은 내년 5월까지다.

남원시도 내년 설 전에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나눠준다. 10월 말 현재 인구수가 7만5000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226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남원시는 또 내년 1월 한 달 동안 남원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1인당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리고 할인율도 10%에서 15%로 확대한다. 공공근로·대학생 일자리 등의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내년 1월 인상할 예정이었던 상수도 요금도 당분간 동결키로 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침체한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읍시#남원시#민생회복#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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