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에 노약자·장애인·임산부·어린이 등 보행 약자를 위한 생태 탐방로가 조성됐다.
기존의 ‘숲길 데크’ 2.4km에 이번에 조성된 ‘무(無)장애 나눔길‘ 410m를 연결했고 발왕산 전망쉼터를 포함한 쉼터 2개소, 보행 편의를 위한 교행 참 8개소 등을 만들어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층도 산림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발왕산 생태 탐방로’가 완성됐다.
평창군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 기금 녹색자금 약 5억 원과 군비 약 3억 원 등 총사업비 8억 4800만 원을 투입하여 기존 발왕산 숲길과 연결하여 정상까지 데크길을 설치했다. 일반인들뿐 아니라 누구나 발왕산 정상까지 ‘무장애 나눔길’로 천년의 주목숲에서 산림치유와 산림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의 100대 명산인 발왕산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매년 많은 방문객과 등산인들이 찾고 있다. 무장애 나눔길이 준공되면서 발왕산의 아름다운 천년의 숲길을 누릴 기회가 일반인에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 약자까지 확대됨에 따라 발왕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권 기금 녹색자금 사업으로 추진된 발왕산 무장애 나눔길의 활성화를 위해 용평리조트는 2025년 1월 1일부터 케이블카 이용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대상은 평창군민과 중증 장애인에 한해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무장애 나눔길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조성됨에 따라 능선부에 이용하던 기존 숲길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생태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기존 능선부 숲길은 식생 보호 및 복원을 위해 폐쇄되어 산림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이성모 군 산림과장은 “이번 발왕산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으로 그동안 생태탐방이 불가능했던 보행 약자층이 자유롭게 산림자원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나 용평리조트의 지원으로 평창군민들과 중증장애인들이 무료로 이용하게 되어 지역사회의 산림 복지가 실현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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