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용진읍에도 17년째 ‘얼굴 없는 천사’…올해 쌀 600㎏ 기탁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27일 13시 58분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1020포대 약 1만200㎏ 선행

전북자치도 완주군 용진읍에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완주군 제공) 2024.12.27 뉴스1
전북자치도 완주군 용진읍에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완주군 제공) 2024.12.27 뉴스1
전북자치도 완주군 용진읍에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가 다녀갔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날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 10㎏ 쌀 60포대가 놓였다.

얼굴 없는 천사는 쪽지를 통해 “아직도 힘들고 외롭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힘든 우리 이웃을 찾아 함께 동행하는 밝은 세상으로 꽃 피우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용진읍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8년부터 쌀을 보내오고 있다. 그가 올해까지 17년간 두고 간 쌀은 1020포대, 약 1만200㎏에 달한다.

천사의 뜻을 이어가는 지역 내 나눔도 이어지고 있다. 용진읍 이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직접 농사지은 쌀과 배추를 수확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유희태 군수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용진읍을 넘어 완주 전역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천사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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