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냄새 또는 끈적한 질감은 섭취 주의해야
“고기에서 초록 형광빛이 돌아요. 먹어도 되는 건가요?”
26일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를 배포했다.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1399)에는 “곰탕의 소고기에서 형광 푸른빛이 나요. 심하게 상한 것 같아요” “돼지국밥 안에 연둣빛이 도는 고기가 있어요” “보쌈 고기에 형광물질이 묻어 있어요”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대해 식품안전정보원은 “이런 현상은 얇게 썰어 조리한 고기의 단면에서 주로 나타난다“며 ”미생물 성장에 의해 변질된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이는 고기 단면의 근섬유가 빛에 노출돼 우리 눈에 초록 형광빛 또는 무지개색으로 보이는 현상이다.
다만 식품안전정보원은 “만약 고기에서 상한 냄새와 맛이 나거나 끈적한 질감이 느껴진다면 먹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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