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눈 20㎝ 이상 쌓인다…정부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27일 22시 26분


정부·지자체 대설·한파 점검 회의…지자체 부단체장 대응 체계 가동
주민 대피 준비…제설 돌입

강추위가 몰아친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려 있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영하 13도 한파와 충남·전남 최대 20㎝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4.12.27/뉴스1
강추위가 몰아친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열려 있다. 기상청은 주말에도 영하 13도 한파와 충남·전남 최대 20㎝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4.12.27/뉴스1
행정안전부는 충청·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27일 오후 9시 고기동 장관직무대행 주재로 ‘관계기관 대설·한파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9개 중앙부처와 경찰·소방·농진·산림·질병·기상청, 17개 시도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까지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20㎝ 이상의 물을 머금은 무거운 눈이 내릴 전망이다.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적설취약구조물 붕괴에 대비한 취약지역·시설 주민 대피,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 인명피해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기관별 대처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고 직무대행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취약시간대 강설에 대비한 부단체장 중심 비상대응 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도로관리기관에는 가용한 제설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제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적설로 인한 붕괴 등 위험 우려 시 비닐하우스, 노후건축물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거주하는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취약시설물 접근을 통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 쉼터, 응급대피소 등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어르신 안전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직무대행은 “모든 공직자가 있어야 할 곳에서 각자의 소임을 다해달라”며 “이번 눈은 야간과 새벽 취약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명 보호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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