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연말을 맞아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사랑나눔회’는 7일 경남 김해시에 있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우리들의 집’에서 김장 나눔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총 7명의 직원은 직접 재료 손질부터 양념 버무리기까지 총 700포기의 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시설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다.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봉사단 ‘다솜나눔’도 같은 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홀트일산요양원에서 장애인 대상 송년회를 개최했다. 평소 시설에서 맛보기 어려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공연과 댄스파티 등을 진행했다.
낙후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 봉사도 진행했다.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 ‘연합신우회’는 11일부터 16일까지 스리랑카 체디쿨람에서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과 해당 지역 초등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했다. 체디쿨람은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서 약 230㎞ 떨어진 단수가 잦은 마을이다. 연합신우회는 마을의 물 부족 해소를 위해 공동 우물 파기 지원 등 식수시설 시공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사내 합창단 ‘칼맨싱어즈’도 지역사회를 위한 자선공연에 나섰다. 16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등촌1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에서 합창 공연을 펼쳤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24개 사내 봉사단이 국내외 아동복지시설, 장애인시설, 요양원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지역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버려지는 페트(PET)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안전 가방덮개’ 500개를 서울 강서소방서에 기부했다. 이번에 기부한 안전 가방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의 덮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속도 30㎞를 의미하는 숫자인 ‘30’을 강조해 운전자들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도록 제작됐다. 향후 강서소방서 주관 소방교육에 참여하는 유치원생 및 초등생들에게 전달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으로 활용된다.
대한항공은 사내 캠페인을 통해 PET병을 모은 뒤 재활용 과정을 거쳐서 안전 가방덮개를 제작했다. 직원들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가방덮개에 액세서리 키링을 부착하고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일도 직접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재활용 물품 제작과 기부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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