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재활용률 제고, 유해 물질 저감, 고효율 알고리즘 개발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부터 친환경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30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패널은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필름 시트류의 사용을 최소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주요 부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 대체해 폐기 시 부품 재활용 가능률을 92.7%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에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솔루션즈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과 게이밍 OLED 패널 전 제품에 ‘로우 플라스틱스’ 검증 마크를 부여했다. 이 마크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전체 중량의 5% 미만인 제품에만 부여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이 검증을 받은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최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 SGS로부터 ‘에코 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SGS의 친환경 평가 기준을 만족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투명 OLED 최초의 친환경 인증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친환경 척도를 수립한 것으로 인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제품의 친환경성을 제고하기 위해 패널 생산 전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기술도 개발 및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권위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가 OLED TV 패널 제품의 생산과 출하 등 전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 검증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수여한 것이 대표적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 확대 및 저소비전력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성능과 친환경을 모두 만족시키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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