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소외 없게” 포용적 AI 기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0일 03시 00분


[사회공헌 Together] 네이버

네이버가 이용자를 소외시키지 않는 포용적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나섰다.

네이버는 AI 기반 스마트봇이 적용된 접근성 고객센터, ‘네이버 접근성’ 페이지 등을 통해 누구나 디지털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중이다.

기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계층을 기존 젊은 층보다 더 넓은 범위로 확대해 AI 포용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세운 정보 접근성 원칙은 △모든 콘텐츠는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어야 하고 △콘텐츠는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각을 통해 화면의 이미지 정보를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 화면의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마우스 등 포인팅 장치를 이용하지 않는 뇌병변·지체장애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키보드만으로도 모든 정보의 접근과 조작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

네이버가 이달 3일 개최한 ‘2024 널리 웨비나’ 12회 행사에서도 ‘AI 접근성을 통한 사람 중심의 디지털 포용’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제도 개선 사례가 공유됐다.

연사로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 AI 랩의 김영호 리더는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정보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술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문맥에 맞는 대화 가이드를 제공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자폐 아동과 부모를 돕는 ‘AACessTalk’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김 리더는 “네이버는 접근성 증진을 위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플랫폼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포용적인 기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왔다”며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도 소외계층이 어려움 없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두를 아우르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화여대 연구팀은 웹툰에 음성 AI 기술을 입혀 몰입도를 높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편리하게 PDF와 웹 페이지를 읽을 수 있도록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사회공헌#Together#복지#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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