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참사 중대본 가동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9일 11시 19분


최상목 권한대행 “가용한 모든 장비·인력 동원해 구조”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탑승…“현재까지 28명 사망”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공항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 불시착, 항공·소방 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2024.12.29. [무안=뉴시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무안행 제주공항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 불시착, 항공·소방 당국이 불을 끄고 있다. 2024.12.29. [무안=뉴시스]
정부가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수습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방콕발 항공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해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사고로 탑승객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객기에 탑승해있던 승객 1명, 승무원 1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전라남도,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를 즉시 가동해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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