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안 여객기사고 대응 체계 논의…대응·지원TF 즉시 가동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2월 29일 12시 32분


무안서 181명 탑승 여객기 불시착 사고…62명 사망·2명 구조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 헬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2024.12.29 [무안=뉴시스]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 당국이 착륙 도중 충돌로 추정되는 사고가 난 여객기 주변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방 헬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고 있다. 2024.12.29 [무안=뉴시스]
정부는 29일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15분경 국무조정실장 및 기획재정부 1·2차관, 1급 간부 등이 사고 대응체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 기재부 내부에 ‘무안사고 대응·지원 전담팀(TF팀)을 구성해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TF는 예산실장을 팀장으로 경제예산심의관, 국토예산과장, 행정예산과장, 연금보건예산과장, 안전예산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사고발생 직후부터 긴밀히 연락하고 협의하며 사고정보 공유하고 보고하고 있다”며 “권한대행 지휘에 따라 적극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5분께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불시착한 뒤 불이 났다. 해당 여객기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며 인명 피해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62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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