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전남 무안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여객기로, 이 노선은 무안국제공항에 새롭게 추가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공항이 17년 만에 정기 국제선을 부활시킨 데 따른 신규 노선이었다.
29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8일부터 무안공항에서 방콕을 오가는 정기편 운항에 들어갔다. 이달 전에는 무안공항에 방콕을 오가는 여객기를 배치하지 않았다. 무안공항에서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시작한 지 21일 만에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국제선 운영은 전남도에서 17년 만에 무안공항 국제 노선을 부활시킨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관광객 유입 등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선을 도입했다. 전남도는 신규 정기노선 확대에 힘을 기울일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장이 수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항공 당국에서는 보다 정확한 조사를 하고 결과를 말하는 것이 혼선을 없애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수습되는 대로 현장에 파견된 조사관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브리핑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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