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남과 광주, 전북 지역의 학생과 교직원 다수가 희생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교육계도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각 시도교육청은 비상 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사고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 희생자 가운데 유치원생 1명을 포함해 유초중고교 소속 원생과 학생 총 1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2명, 전북 1명의 초중고생이 포함됐다. 다만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명에 대해선 아직 지역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희생자 중에는 전남교육청 소속 사무관 5명도 포함됐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사고 비행기에 타고 있다가 희생된 교직원과 학생 모두 개인 일정으로 태국을 다녀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전남교육청 등은 사고 직후 수습을 위해 사고 현장 유가족 대기소와 전남도청 등에 직원을 파견했다. 사고 수습 대책 마련을 위해 각 교육청별로 대책본부를 꾸리고, 혹시 더 있을지 피해 현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희생자들이 정확하게 파악이 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피해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비상 대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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