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국제중재 해결사… 중동-아프리카 분쟁서도 탁월한 성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1일 03시 00분


[LAWFIRM] 법무법인 태평양
국내 시장 대규모 중재 사건 수행
3년 연속 법무대상 수상 등 성과
최근 중동-북아프리카 TF 신설
현지 로펌과 협약 맺고 해법 제공

19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 모인 국제중재그룹 소속 변호사들. 뒷줄 왼쪽부터 박희윤 변호사, 김재희 변호사, 한창완 변호사, 박윤정 외국변호사, 김보찬 외국변호사, 김종세 외국변호사, 심규현 변호사, 김준성 변호사, 방태훈 변호사, 김홍중 변호사, 김상철 변호사, 김우재 변호사, 강동욱 변호사, 김소담 변호사, 정혜성 변호사, 김준우 변호사.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19일 서울 종로구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 모인 국제중재그룹 소속 변호사들. 뒷줄 왼쪽부터 박희윤 변호사, 김재희 변호사, 한창완 변호사, 박윤정 외국변호사, 김보찬 외국변호사, 김종세 외국변호사, 심규현 변호사, 김준성 변호사, 방태훈 변호사, 김홍중 변호사, 김상철 변호사, 김우재 변호사, 강동욱 변호사, 김소담 변호사, 정혜성 변호사, 김준우 변호사.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과거 한국 기업들은 ‘국제 중재, 국제 소송’이라고 하면 한국 로펌이 아닌 외국 로펌이나 변호사에게 맡겨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법무법인 태평양은 한국 로펌 최초로 국제중재 업무를 전담하는 국제중재그룹을 창설한 뒤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고객이 처한 국제분쟁의 해결을 도와 세계적인 명성을 쌓는 데 성공했다. 글로벌 국제중재 전문지 글로벌 아르비트레이션 리뷰의 ‘세계 100대 중재 전문 로펌’에 매년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태평양의 국제중재소송그룹에는 국제중재 및 국제소송 전문가들이 모여 어떤 분쟁에 대해서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국제중재·소송 전문가 영입… 최강 맨파워 유지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에는 30명에 이르는 국제중재, 국제소송 전문가가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제중재 및 소송에 대한 탁월한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법무부 국제분쟁대응과장으로 한국 정부와 론스타 간 ISDS 등을 담당했던 한창완 변호사(44·사법연수원 35기)와 코네티컷주 대법원 사법보좌관 출신이자 에너지, 건설, 규제 등 다국적 분쟁에 전문성을 갖춘 김종세 외국변호사(미국 일리노이주, 텍사스주)가 대표적이다.

특히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은 영국의 ‘매직서클’(5대 로펌) 중 하나인 A&O 파트너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영국 잉글랜드·웨일즈)를 영입하기도 했다. 업계에선 테일러 변호사 영입을 두고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고 평가한다. 기존 한국 로펌에선 제공할 수 없었던 글로벌 로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소송그룹 변호사들이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우 변호사, 강동욱 변호사, 김우재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
18일 법무법인 태평양 국제소송그룹 변호사들이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준우 변호사, 강동욱 변호사, 김우재 변호사.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은 새로 합류한 전문가와 함께 진일보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중재업무를 총괄하는 김우재 변호사(44·38기)와 강동욱 국제소송중재그룹장 변호사(56·23기)를 중심으로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 및 ADR 위원회 위원인 김준우 변호사(51·34기), 국제거래 및 해상선박사건 전담 재판부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부장판사 출신 이창현 변호사(52·31기), 최근 환태평양변호사협회(IPBA)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위원회 부의장으로 지명된 김홍중 변호사(48·32기), 동남아시아 및 국제중재 전문가 배용만 변호사(44·39기), 싱가포르국제조정센터(SIMC) 특별조정인으로 활동 중인 김상철 변호사(43·변호사시험 1회), 국제중재 분야의 라이징스타로 선정되며 차세대 리딩로이어로 손꼽히는 이한길 변호사(38·42기)가 협업한다. 영국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해운 분야 전문성을 지닌 박윤정 외국변호사(영국, 미국 뉴욕주), 다양한 국가의 현지 법에 해박한 김보찬 외국변호사(뉴질랜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미국 뉴욕주)도 힘을 보태고 있다.

ISDS 분야에서 최고 실력·경험 갖춰

전문가만 30명에 이르는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은 한국 중재 시장에서 가장 큰 투자자 중재 및 상사중재 사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와의 하나금융 ICC 중재, 현대홈쇼핑의 SIAC 중재 사건 등 다양한 국제중재사건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2020년, 2021년, 2022년 연속 대한민국 법무대상 중재대상을 수상했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에는 톰슨로이터 ‘ALB International Arbitration Law Firm of the Year’로 선정되는 등 아시아 최대, 최고의 국제중재소송 전문 로펌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어피니티 컨소시엄을 대리하여 풋옵션 ICC 2차 중재를 승소로 이끌며 최고실력을 입증했다.

국제투자분쟁(ISDS) 사건 수행 및 관련 자문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론스타 및 쉰들러 사건 등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리해 국내 로펌들 중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법조계에선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이야말로 ISDS 분야에서 가장 확실한 실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 로펌이며 ISDS 사건 수행에 필요한 해외 로펌과의 협업, 여러 산업 및 법률 분야를 망라한 원스톱 풀서비스는 가히 국내 최고”라는 평이 나온다.

이미 최고의 실적을 내고 있는 국제중재그룹이지만 최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전문 TF를 신설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동 지역 관련 분쟁 및 자문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등 끊임없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현지 로펌인 마투크 바시우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난도 높은 법적 문제에 대해 최적의 해법을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4년 글로벌미래전략센터를 출범해 글로벌 규제 및 분쟁 대응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만큼 그에 맞춰 전문성을 계속해서 보강하고 해외 현지 사무소를 개설해 현지와의 협업을 어느 로펌보다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국제무대서 이름난 25년 전문가 영입… “해외 경쟁력 강화”

크리스 테일러
크리스 테일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최근 글로벌 로펌 Allen & Overy(A&O)의 크리스 테일러 외국변호사를 영입했다. A&O는 영국의 5대 대형 로펌을 뜻하는 ‘매직서클’ 중 하나다.

태평양은 국제중재, 국제소송 전문가로 이뤄진 국제중재그룹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국제중재 및 소송에 대한 탁월한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테일러 변호사 영입을 두고 로펌 업계에선 태평양 국제중재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고 평가한다. 기존 한국 로펌에서는 제공할 수 없었던 글로벌 로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테일러 변호사는 A&O의 국제중재그룹에서 약 25년간 근무하며 12년간 파트너로 활약한 핵심 전문가다. 런던, 파리,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 4대 국제중재 허브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축적했고 특히 중동 지역에서 활동한 A&O의 첫 번째 국제중재파트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체임버스, Legal 500 등 글로벌 로펌 평가 기관에서 중재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테일러 변호사는 건설, 에너지, 천연자원, 전력, 인프라, 항공, M&A,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분쟁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두바이국제중재센터(DIAC),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등에서 다양한 규범과 규칙에 따른 국제중재 절차를 기반으로 경험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제조 장비의 공급 및 설치와 관련된 싱가포르 ICC국제중재재판소 의장으로 활동하며 중재인으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태평양 관계자는 “국내 대형 로펌이 25년 경력의 영국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대규모 국제분쟁은 주로 영국법을 적용하는데 크리스 테일러 변호사의 합류로 태평양은 어렵고 복잡한 국제분쟁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일러 변호사는 태평양 싱가포르 사무소와 서울 사무소를 오가며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AWFIRM#로펌#법#법무법인#법무법인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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