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여객기 폭발 참사가 발생한 29일 오전 공항 일대는 구름이 다소 있었을 뿐 비행에 악영향을 줄 만한 날씨는 아니었다는 것이 기상 당국의 설명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오전 9시경 공항 인근의 풍속은 초속 약 1m(시속 약 3.6km)였다. 이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 수준이어서 바람이 비행에 영향을 주진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개가 끼지 않아 가시거리도 약 9km로 정상 수준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통상 가시거리가 1km 이하일 때 안개가 끼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당시 공항 인근에는 비도 내리지 않았다. 구름은 고도 4500피트(약 1.4km 상공)에 조금 끼어 있었으며 대체로 맑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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