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아기’ 냉장고 영아살해 수사한 검사, 모범검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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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2월 30일 12시 52분


대검 하반기 모범검사 3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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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가 생후 36일 된 아기를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한 이른바 ‘그림자 아기’ 사건을 수사한 검사 등 3명이 2024년 하반기 모범 검사로 선정됐다.

대검찰청은 30일 이동우(44·사법연수원 44기) 검사와 차대영(41·43기) 검사, 조현욱(36·46기) 검사를 2024년 하반기 모범검사로 선정하고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냉장고에서 아기 시신이 발견된 ‘그림자 아기’ 사건 수사를 담당해 친모가 생후 36일 된 아기를 살해한 범행 전모를 밝혀내고 재판에 넘겼다. 또한 강간상해 사건에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피해자의 자작극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차 검사는 토지보상 담당 공무원의 보상금 사기 사건을 수사하면서 추가 수사를 통해 6억 원 이상의 사기, 뇌물수수, 범죄수익은닉 등 추가 범죄를 적발하고 공범 7명까지 밝혀냈다. 남편을 베란다 밖으로 밀어 살해하려다 실패한 아내가 남편이 자신에게 상해를 가했다고 허위 고소한 사건에서는 아내와 내연남의 무고 혐의를 밝혀내 기소했다.

조 검사는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친 ‘이천 스크린골프장 화재’ 사건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건을 맡아 화재 원인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기소했다. 신흥 폭력조직 수괴 등 핵심 조직원들을 구속해 재판에 넘긴 실적도 있다.

대검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3명씩 모범검사를 선정한다. 형사부와 공판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강력부 등 민생사건 담당 검사를 대상으로 업무실적과 공직관, 근무 자세 등을 평가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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