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참사날 ‘불꽃놀이’ 한강크루즈 “6개월 운항금지·협력중단”

  • 뉴스1
  • 입력 2024년 12월 30일 17시 20분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30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서울시는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 시의 행사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한강한류불꽃크루즈 운항을 강행한 현대해양레져㈜에 6개월간 ‘서울 시계 내 한강유람선 운항 전면 금지’ 조치를 취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현대해양레져와의 협력사업도 모두 중단한다.

현대해양레져는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인 오후 2시 40분쯤 서울시로부터 행사 취소를 요청받았음에도 오후 6시 30분에 불꽃크루즈를 운항했다 부정 여론이 일자 당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시는 내년 6월까지 현대해양레져의 한강 경인아라뱃길~원효대교 구간 유람선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시의 의견을 무시하고 행사를 강행한 만큼 신뢰가 깨졌다고 보고 협력사업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다.

현대해양레져는 서울 시계 내 아라뱃길에서 한강유람선을 연간 400여 회(하루 1~2회) 운항해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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