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우리 소행” 메일 발송…경찰 수사 착수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12월 31일 08시 39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수사해 온 일본발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0일 오전 8시 50분경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해당 메일에는 31일 한국의 도심지역에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협박 예고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메일이 지난해부터 지속된 일본발 메일과 팩스 사건의 범인과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지난해 8월과 12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한 이가 언론사와 국내 기관 등을 상대로 테러를 하겠다는 협박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올해 1월에는 서울 일본인 학교·일본인 대사관과 언론사를 폭발하겠다는 협박 패스가 외교부에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항공 참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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