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지난 11월부터 전국의 저소득 에너지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난방온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전국 20개 지역사업본부 및 복지관을 통해 난방온 사업 신청 가구를 모집했다. 이달 말까지 중위소득 100% 이하, 24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을 동반한 약 3200가구에 약 9억4000만 원 규모의 난방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1만8733명의 아동 가정에 난방비와 난방용품을 지원하며 아동들의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해왔다.
난방온 사업의 지원을 받은 A씨는 “기후위기로 한파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난방비와 용품 지원은 아이들에게 추위를 이겨낼 힘이 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혜자 B씨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겨울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두꺼운 이불에만 의지했는데 난방비 지원으로 시름을 덜었다”고 말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난방온 사업을 통해 에너지 빈곤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대하고 더 많은 아동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난방온 사업이 에너지 빈곤층 아동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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