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제3회 전국 청소년·대학생 인공지능 경진대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1일 15시 38분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와 AI정보보안학과는 강원지역 혁신 플랫폼 대학교육 혁신본부, 도로교통공단과 공동으로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제3회 전국 청소년·대학생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27일 개최했다.

이 대회 핵심 과제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AI를 활용해 눈, 비, 야간 같은 극한 환경에서 도로를 자율 주행할 때 교통안전 표지와 신호등을 정확히 인식하고 처리하는 기술 개발이었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 안전 분야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했고 참가자들은 극한 환경에 적합한 추가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 AI 모델을 학습시켰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모두 132명이 온라인으로 파이썬 및 AI 교육을 통해 도로표지판 인식 모델을 구축하는 실습을 진행했고 그 결과 청소년부 5팀, 대학부 10팀이 이번 대회 결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하일로(Hailo), 위더스 지원으로 AI 엣지 기술을 온라인으로 한 달 간 배웠다.

이날 경진대회 대상인 강원특별자치도 도지사상은 청소년부 선덕고교(박준호 이민준 배민환), 대학부 한라대(송현교)가 수상했다. 특별상인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상은 청소년부 세명컴퓨터고교(김민준), 대학부 한라대(채승호)가 각각 받았다.

대회를 준비한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고국원 교수는 “청소년과 대학생이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도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자리였다”며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뿐만 아니라 극한 조건에서도 교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대회 수준을 높였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이어 “이 대회를 모빌리티 분야 AI 활용 명품 대회로 발전시켜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기르는 산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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