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음성기록장치’ 자료 추출…비행기록장치는 추가 검토 필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2월 31일 16시 21분


(무안=뉴스1)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미국 연방항공청, 교통안전위원회, 보잉 등 한미합동조사 관계자들이 사고 여객기와 충돌로 부서진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12.31/뉴스1
(무안=뉴스1) 31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미국 연방항공청, 교통안전위원회, 보잉 등 한미합동조사 관계자들이 사고 여객기와 충돌로 부서진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12.31/뉴스1
정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에서 수거한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의 자료 추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종실음성기록장치는 기장과 부기장의 대화를 비롯해 관제탑과의 교신 내용, 항공기 작동음 등을 기록하는 블랙박스다. 다만 함께 수거한 비행자료기록장치(FDR) 자료 추출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회수한 블랙박스 가운데 조종실음성기록장치에서 자료 추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파손된 상태로 수거된 비행자료기록장치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비행자료기록장치는 비행기의 비행 경로와 기체 내 엔진 등 각 장치의 작동 상태 정보를 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행기록장치는 케이블 선이 분실된 상태라 다른 방법으로 데이터를 추출할 방법이 없는지 기술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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