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중장년층이 스스로 노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평균 6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흡족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필요한 금액은 1인당 월 192만 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은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10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8∼11월 50세 이상과 이들의 배우자 등 87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중장년층이 노인이 되는 시기라고 생각하는 평균 연령은 69세였다. 노인복지법 등 각종 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노인 연령인 65세보다 4세 많은 것이다.
노인이 된다고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6.4%가 ‘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를 꼽았고 △근로 활동을 중단할 때(23.8%) △공적연금이 지급되는 시기(12.1%) 등 순이었다.
특별한 질병이 없이 건강하다고 가정했을 때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적정 생활비’는 1인당 월 192만1000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 수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인 ‘최소 생활비’는 1인당 월 136만1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 고용률은 60.7%로 직전 조사(2021년) 49.9%보다 약 11%포인트 늘었다. 건강상태 및 삶의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으로 신체적 건강상태 평균 3.38점, 정신적 건강상태 3.59점, 전반적인 건강상태 3.49점, 삶의 만족도 3.51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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