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휴가쓰고 애태우는 유족까지 지원하라” 중대본 지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1일 10시 00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각 기관에 유족들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을 하라고 당부했다.

최 대행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실에서 진행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6차 회의에서 “관계 기관에서 유가족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절차를 진행하고, 과정에서도 충분히 소통하라”고 지시했다.

최 대행은 이어 “통합 지원센터 등을 통해 유가족들이 궁금해하거나 답변해야 하는 사항, 도움 요청 사항 등은 국토부 장관이 현장에서 신속히 조치하라”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내용은 중대본에 즉시 보고하여 해결 방안을 찾으라고 덧붙였다.

최 대행은 또한 유가족들에 대한 사적(私的)인 내용까지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개인 휴가를 활용해 현장에 와 계시는 유가족분들에 대해서는 고용부 등 관계 기관에서 별도 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사업장에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대행은 “새해 첫 날에도 자원봉사자와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사고 현장을 지키며 유가족과 함께 해 주고 계시다”며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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