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주변 약 1㎢ 일대에 ‘스마트디자인 특구’가 조성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스마트디자인 특구 조성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선정된 국비 공모 사업이다. 스마트 기술과 공공디자인을 융합해 원도심 주민들에게 최적화된 도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다.
시는 총사업비 33억7000만 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스마트디자인 특구’를 조성한다. 구월1동 주변은 석천초등학교, 구월중학교, 인천시청, 애뜰광장 등 주요 공공시설과 중앙공원, 병원, 상가, 공공기관이 밀집된 지역으로, 다양한 시민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된다.
시는 스마트 보행 안전거리, 스마트 소통 광장, 스마트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보행 안전거리는 병원 안심구역(H-ZONE), 안전 통학로 조성, 안내 체계 구축이 주된 사업이다. 스마트 소통 광장에는 공공쉼터, 미디어 월, 태양광 충전 벤치, 힐링 의자 등이 설치된다. 스마트 공원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안내 표지판, 스마트 볼라드, 그늘막 등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4월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9월까지 시공과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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