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일출을 보러 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이 울산해경의 발 빠른 대처 덕에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건졌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0분경 울산 동구 방어진 남방파제에서 일출을 기다리던 6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인근에서 안전관리 중이었던 울산해양경찰서 방어진파출소 순찰팀 2명은 이 상황을 목격한 뒤 곧바로 A 씨에게 달려갔다.
순찰팀 김현인 순경은 환자의 상태를 살핀 뒤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약 5분 후 심정지 상태였던 A 씨의 의식이 서서히 돌아왔다. A 씨는 이후 119구급대에 무사히 인계됐다.
울산해경 안철준 서장은 “을사년 해맞이를 맞아 현장부서에 안전관리를 각별히 당부하는 등 앞으로도 울산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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