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2일 오전 9시부터 무안공항 담당부서 사무실,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 제주항공 서울 사무소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이번 사고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무안공항에 착륙 예정이었던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버드 스트라이크’(새떼 충돌) 뒤 불시착해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번 참사 관련 각종 문제점을 수사하기 위해 전남경찰청 나원오 수사부장을 수사본부장으로 264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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