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일 존속살해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0시 10분경 자신의 빌라에서 함께 살고 있는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술을 먹은 상태에서 홧김에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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