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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젤리 먹다 기도 막힌 미국 어린이…명동역 직원, 응급조치로 구조
뉴스1
업데이트
2025-01-02 16:19
2025년 1월 2일 16시 19분
입력
2025-01-02 16:19
2025년 1월 2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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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명 번갈아 가며 하임리히법 시도
성인 대상 하임리히 응급조치 방법 (서울시 제공)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직원들이 1일 젤리를 먹다 기도가 막힌 7세 미국인 남자 어린이를 하임리히법으로 구했다.
2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일 명동역에서 근무하던 직원 4명은 이날 오전 11시 4분쯤 고객 안전실을 통해 젤리를 먹다가 호흡에 문제가 생긴 남자 아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당시 아이는 기도가 막혀 호흡을 못 하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최병직 부역장과 김범준 주임은 하임리히법 응급조치를 번갈아 했고, 곧 어린이의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후 직원들은 119 구급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구급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 상태를 살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 질식 위험이 있을 때 쓰는 응급처치법이다.
성인의 경우 구조자가 환자 등 뒤에서 양팔로 허리를 감싼 뒤 오른손으로 왼주먹을 감싸 잡고 명치 부위를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쳐서 이물질이 밖으로 나오게 한다.
다만 1세 미만의 영아에게는 45도 각도로 하임리히법을 써야 한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내 응급환자 발생 시 직원에게 신속하게 신고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바로미터”라며 “공사는 직원들의 지속적인 응급조치 교육 등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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