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파에 강풍까지… 아침 최저 영하 12도 ‘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2일 20시 23분


2024.12.27 [서울=뉴시스]
2024.12.27 [서울=뉴시스]
3일 전국에 반짝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며 경기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우측 가장자리에 들며 기온이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기압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고기압의 우측 영향권에 들면 북쪽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게 된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 산지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춥겠다. 서울은 영하 5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떨어지고 부산 영하 5도, 전북 영하 7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광주 4도 등으로 전망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에 시속 55km, 산지 등 일부 지역엔 시속 70km 내외의 강풍이 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와 서해안에는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늦은 오후부터는 전북 내륙에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추위는 주말인 4일 낮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차가워진 내륙에 남쪽의 따뜻한 바람이 불어 들어오며 5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다. 경기동부와 강원 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추위#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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