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폐교에 ‘달서디지털창작센터’ 개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일 03시 00분


VR 레이싱-팝드론 등 신기술 체험
주민 맞춤 교육 프로그램 계획도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달서구 옛 신당중에서 열린 달서디지털창작센터 개소식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지난해 12월 31일 대구 달서구 옛 신당중에서 열린 달서디지털창작센터 개소식에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폐교를 활용해 디지털 신기술 체험이 가능한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달서디지털창작센터는 지난해 3월 폐교한 신당동 신당중 1층에 조성됐으며 시설 규모는 588.30m²다. 가상현실(VR) 레이싱과 팝드론, 배틀로봇 등 신기술을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와 미디어 콘텐츠 창작 활동이 가능한 미디어 놀이터로 구성됐다. 벽과 바닥의 이음매가 매끄럽게 처리된 촬영 공간인 호리존 스튜디오와 방음 스튜디오도 조성했다. 센터는 계명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탁 운영하며 1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뒤 주민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달서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지난해 1월 대구시교육청과 폐교된 신당중 일부를 무상 사용하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거쳐 달서디지털창작센터를 조성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나이와 계층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센터를 설계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폐교#달서디지털창작센터#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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