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점에선 신분증 없어도 돼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월 3일 03시 00분


정맥 바이오 인증 서비스 도입
모바일 예약 상품만 시범 운영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을 이용할 때 신분증이 필요 없어진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JDC 공항면세점 온라인 예약 상품에 한해 바이오(손바닥 정맥) 정보를 이용한 신원 인증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JDC의 바이오 인증 서비스 도입은 면세점 이용 시 신분증과 탑승권을 제시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기존의 번거로운 쇼핑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위해 관세청은 면세점에서 바이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탑승객 신원 확인을 위해 운영 중인 바이오 인증 시스템을 연계해 JDC에 본인 확인과 탑승 편명 정보를 제공한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면세점 업계에 바이오 정보 쇼핑을 도입한 것은 최초이며, JDC의 고객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관세청과 한국공항공사의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신원 확인의 정확성, 모두를 만족시키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제주공항#면세점#바이오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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