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성남의 복합상가건물 BYC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26명이 단순 연기흡입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7분경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상가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뒤 오후 4시 43분경 인접 소방서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16분 큰 불길을 잡는 초진을 완료했고, 2분 만인 오후 5시 18분 대응 1단계로 경보령을 하향 조정했다. 장비 41대와 인원 103명을 투입한 소방당국은 화재 접수 1시간 24분 만에 완진했다.
이번 화재로 단순 연기흡입 등 26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나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발생 후 지하층에 고립된 인원이 있었으나 30명 전원 구조됐다. 옥상으로 대피한 70~80명에 대해선 보온 등의 조치를 했고, 이들을 포함해 구조된 인원 약 150명 모두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부터 지상까지 전층에 걸쳐 5차 정밀인명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불이 건물 1층에 자리한 김밥집 주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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