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서 구조 작업을 마친 구조대원이 헬기에 올라가던 중 추락해 숨졌다.
3일 산림청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경 강원 인제군 북면 설악산 수렴동계곡 인근에서 헬기에 오르던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 A 씨(32)가 25m 아래로 떨어졌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경기도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A 씨는 설악산에서 낙상환자를 구조한 뒤 로프를 이용해 헬기로 다시 올라가던 중 하네스(harness·추락방지를 위한 안전기구)가 풀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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